2008년 무자년, 모두가 더욱더 윤택해진 생활을 갈망하며 새해가 시작되었다. 아직까지는 두터운 외투가 필요하지만 의류매장에는 벌써 반팔 소매가 진열되었다.

밖은 감당하기 힘든 차가운 바람이 도시를 감싸고 있다. 그곳은 왕성한 젊음의 혈기로 넘쳐나며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곳곳의 배어있다. 저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열정을 바탕으로 펼쳐진 힘든 하루를 개미와 같이 부지런히 일하며 어려움과 갈등 속에서 밤을 낮 같이 열심히  살아가는 그곳이 바로 “동대문시장”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6 가 일대에 걸쳐 있는 시장

1904년 7월 14일 개장 했으며 그해 11월에 시장관리를 위해 광장주식회사가 설립 되면서부터 “광장시장”이라 불리기도 했다. 1970년 12월 종로 6 가 맞은편에 기존의 동대문 시장보다 훨씬 큰 규모로 개설된 동대문 종합시장과 청계천이 복개되면서 인근에 생긴 평화시장 까지 아울러 동대문 시장이라 했다. 현재는 추가로 많은 상가들이 들어섰으며 또한 대규모의 청계천 복원공사로 인해 동대문 시장은 큰 발전을 가져왔다. 동대문 시장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혼수품 전문상가가 있으며 약 3만여 개의 점포가 있다. 또한 동대문 시장은 남대문 시장과 함께 서울에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장으로서 최대 규모의 종합시장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첫째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고, 둘째 도매를 주로하고 있어서 백화점이나 일반 소매 시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 할 수 있으며 셋째, 거래량이 전국 적인 규모이기 때문에 지방상인 들과의 거래가 활 발 하다. 또한 98년 8월 개점한 밀리오래는 패션 쇼핑몰 열풍과 함께 동대문 드림의 신화를 탄생 시켰다. 그리고 동대문과 남대문을 중심으로 원단, 부자재 점포가 밀집되어 있으며 2만여 배후 봉제 공장 등이 인근에 집적해 있다. 현재 동대문 시장을 이용하는 1일 유동 인구는 20-30 만 명에 육박하며 매출액도 400억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그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유일한 시장이기도 하다.

vision

서울시는 2008년을 서울 도시계획의 원년으로 하여 “디자인 서울”을 motto로 서울의 모습을 보다 시각적, 창조적으로 디자인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중 가장 먼저 논의 되고 있는 곳이 동대문일대이며 서울시는 동대문과 청계천을 연계한 디자인 플랜을 내 놓았다.

서울시 균형 발전 본부의 계획안(spec)에 따르면 대학로-동대문-남산을 잇는 도심 복합 문화 축을 조성하면서 동대문을 역사, 디자인, 패션, 문화공존의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 운동장을 철거하여 그곳에 녹지 공간과 디자인 플라자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도로 확장 및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를 추진 중이며 문화재 발굴 및 공연장의 확대로 문화와 공연의 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pilogue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가는 사회 속에서 동대문 시장 또한 많은 변화를 격어 왔으며 앞으로도 많은 변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다. 수많은 어려움과 갈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없진 않지만 지금까지 해온 경험을 재산으로 믿음을 기지고 있다면 그것은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 될 것이다. 올해 또한 한국의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같다.언론이나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전망을 그렇게 낙관하지 않는다. 미국의 경기침체(sub-prime Mortgage), 원유가격의 급등 그리고 원자재 상승과 같은 악재들이 우리의 경기회복의 크나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물가 또한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밤을 낮 같이 뜨거운 열정으로 일하는 동대문 사람들이 있다. 동대문 사람들은 저녁8시 30분을 “아침” 이라고 한다. 그 시간이 동대문 사람들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대현프리몰 마산점 E열2호 [202] 엄경철